때때로, 문득 망설이게 된다. 나는 정말로 올바른 것인가 하고.
발치에 차곡차곡 겹쳐진 나이트메어의 시체.
그것들의 생명을 빼앗을 뿐인 정의가, 나에게는 있을까?
나이트메어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진다.
살려줘, 살려줘, 죽고 싶지 않아. 어째서?
몸에 걸친 하얀 드레스가 피로 물든다. 이것은 누구의 피지? 내 피?
나는 더렵혀져선 안 돼. 올바르지 않으면 안 돼.
하지만, 올바르다는 건 뭐지? 사람이 정한 것? 법률? 관습? 본능?
모르겠어, 모르겠어!
.....아아, 하지만, 그렇구나. 그거라면.
내가 정하면 돼. 그야, 내가 정의니까.
정상 참작? 책임전가?
죄를 저지르고 허세부리는 것 따위 구역질 나.
죄인은 전부 죽어야 해. 죽지않을거라면 죽인다.
봐, 아름다운 세상이 됐지?
번역-@raienale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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