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러] 알라딘 잡스토리
오늘 밤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그 남자는 몸도 마음도 가난하고 무기력해서 모두에게 멸시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고. 마음 속에는, 허무함만이 있을 뿐. 남자는 이상한 인연에 이끌려, 마법의 램프를 손에 넣었습니다. 램프는 남자에게, 무한할 정도의 부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남자는 그 재산에 의해 사랑받고, 지위를 얻고, 심지어는 왕이 되었습니다. 일찍이 남자를 경멸했던 사람들은 손바닥 뒤집듯이 태도를 바꿔 그를 극찬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의 행운을 부러워하며, 떡고물을 얻어먹으려 그 발밑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남자의 마음은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알지못했습니다. 부는 행복과 함께, 시기나 질투,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