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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토리/헨젤·그레텔

[찬호의 소서러] 그레텔 잡스토리

 

미식에 빠진 호랑이의 정령이 쓰는 이야기.

 

신데렐라는 거창하게 맛을 음미했다. 정말로 비열하고 상쾌한 맛이네. 오랜 학대로 인해 쌓여온 증오는 극상의 향신료가 되었다.

 

유감스럽게도, (이들은) 왕자의 변덕에 의해 구제받았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좀 더 맛있었을 텐데.

 

그에 비해, 비금 먹어치우다 만 영혼은 별로다. 잡식성인 고기가 딱딱하고 맛이 없다. 게다가 영양분도 없다. 세 마리나 있었는데 실망스러워서 통탄할 따름이다.

 

그럼 다음 사냥감은... 흠, 그거다. 피학의 즐거움을 아는 영혼도 맛있게 변할 수 있겠지. 아아, 배고프다. 침이 흐르고 가슴이 두근거려! 접시 앞에서는 나도 어리석은 짐승에 불과할 뿐이다.

 

 

 

번역- @raienale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