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스토리/헨젤·그레텔

(13)
[질사의 하프 나이트메어] 그레텔 잡스토리 운명의 만남이다! 왜냐하면 눈 앞의 소녀는 그 아름다웠던 여자와 쏙 닮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아름다운 속눈썹. 이를테면 고혹적인 입술. 아아, 완전히 똑같아! 이 기쁨을 나타내는 말은 나조차도 알지 못한다. 이것이 최후의 사랑이다! 그 여자의 환생임이 틀림없는 소녀는 내가 보낸 총을 좋아해 주었다. 확실한 용감함. 심지가 굳은 그녀가 생각나, 나는 더욱 환희에 떨고있어! 소녀는 계속 총을 쏘고 있다. 오빠 오빠 하면서, 언제까지 총을 쏠 생각인 걸까. 잘 보면, 그 아름다웠던 여자와 닮았지만 어울리진 않는다. 하지만 그 또한 나는 사랑했다. 왜일까. 어디까지나 한 명 뿐인데..... 번역- @raienale38
[음갈의 클레릭] 그레텔 잡스토리 음탕함을 초래한 전갈 정령은 도도하게 추억에 잠긴다. 그것은 이전에,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지금은 사람의 몸을 손에 넣었을텐데, 마음은 언제나 꼭두각시 그대로였다. 진정한 의미로 사람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인형이었던 과거를 핑계로 계속 자기보호를 할 뿐. 그래서 그는 눈 앞에서 일어나는 참극이나 자신의 실수에도, 타인의 입장을 고수할 수 있었다. 탐구심에 홀린 사람도 있었다. 끝없는 호기심이 향하는 대로, 과학적인 것 뿐만 아니라 타인의 마음도 흙 묻은 발로 스스럼없이 뒤져보는 자세는 감탄스럽지만...... 과연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 그들을 관찰하는 나는 방관자. 누구도 아니고, 무슨 색에도 물들지 않아. 투명한 존재인 채로, 나는 바란다. 수 많은 생명이 흘러가는 모습을. 내 독에 농락당하는 ..
[팔라딘] 그레텔 잡스토리 할머니의 일기 월요일(맑음) 숲에서 길 잃은 남매를 찾아, 집에 데려왔어요. 과자를 잔뜩 만들어 주었더니, '과자로 만든 집 같아' 라고 했어요. 화요일(맑음) 아주 착한 아이들이네요. 집안일을 무엇이든지 도와주고 있어요. 때때로 둘이서 무언가 소근소근 뭔가를 의논하고 있네요. 사이가 아주 좋은가봐요. 목요일(흐림)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나를 마녀라고 부르고 있었어요. 내가 그 아이들을 먹으려 한다고! 망상이 심해요. 나는 도와줬을 뿐인데! 토요일(비) 아궁이에 갇힐 뻔 했어요. 그 아이들이 무서워요. 두려워하는 나를 보고 둘은 웃고 있었어요. 언젠가 정말로 살해당하고 말거야... 번역- @raienale38
[수영복] 그레텔 잡스토리 약 이름 : 헨젤과 그레텔 -수영복- 일반 이름 : 하반신만 보지 말아 주세요. 본 의약품에 차후 복제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배합 약물입니다. 헨젤 50% 그레텔 50% 약값은 잘게 찢어 표시한 빵의 일부분. 저녁 식사 1분 후. 14일치. 1일 1정. 전향 14정. 설정에 무리수를 둔 여름 이벤트 시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망상이나 환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약물입니다. 인기척이 없는, 빛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십시오. 비고 : 과연 수영복을 입어도 괜찮을지 고민하는 등장인물입니다. 특정 부분의 확인을 위해 일부러 틈을 만들거나 검증하거나 하지 말아주세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 주십시오. 번역- @raienale38
[찬호의 소서러] 그레텔 잡스토리 미식에 빠진 호랑이의 정령이 쓰는 이야기. 신데렐라는 거창하게 맛을 음미했다. 정말로 비열하고 상쾌한 맛이네. 오랜 학대로 인해 쌓여온 증오는 극상의 향신료가 되었다. 유감스럽게도, (이들은) 왕자의 변덕에 의해 구제받았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좀 더 맛있었을 텐데. 그에 비해, 비금 먹어치우다 만 영혼은 별로다. 잡식성인 고기가 딱딱하고 맛이 없다. 게다가 영양분도 없다. 세 마리나 있었는데 실망스러워서 통탄할 따름이다. 그럼 다음 사냥감은... 흠, 그거다. 피학의 즐거움을 아는 영혼도 맛있게 변할 수 있겠지. 아아, 배고프다. 침이 흐르고 가슴이 두근거려! 접시 앞에서는 나도 어리석은 짐승에 불과할 뿐이다. 번역- @raienale38
[하프 나이트메어] 그레텔 잡스토리 어두운, 어두운, 숲 속, 긴 시간 어둠 속에 있으면, 마치 오빠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바로 뒤에, 오빠의 발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귓가에, 오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어라, 느껴지나요? 목덜미에 닿는, 오빠의 숨결, 거기에 있는 거군요, 오빠? 나를 알아보겠어요 오빠? 자, 손을 잡아 주세요. 옛날처럼, 그 날 밤처럼. 아아─그리운 손길. 이 손가락을 알고있어. 이 팔도, 피부도. 오빠의 가느다란 팔. 오빠의 매끄러운 피부. 틀림없어. 오빠의 아름다운 몸. 내가 오빠에게 닿으면, 오빠도 나를 만져 줘. 아아! 나의 몸을 기어오르는 오빠의 오른손. 오빠의 몸을 기어오르는 나의 왼손. 오빠의 손가락이 나의 목에. 나의 손가락이 오빠의 목에. 고동치는 혈관의 심지가 융기한다. 강하게 매달려..
[얼터너티브] 그레텔 잡스토리 이 달 9일, 마츠도 시내의 소년(17)이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달아 죽은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소년은 반 년 전부터 등교를 거부하고, 집에서만 거주하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소년은 동영상 사이트상에서의 트러블으로 인터넷에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등, 이른 바 [사이버 폭력]을 당하고 있어, 상당히 궁지에 몰려있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장의 상황에 의심스러운 점이 많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아 사건에서 타살의 의혹도 남아있다고 하며, 경찰은 자살과 타살 양 측에서 수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넷에는, 범행예고로 보이는 게시글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내일 죽이러 간다. 범하고 죽이고 목을 매달아 주겠어, 이 빌어먹을 니트자식. 너 같은 거, 죽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아.] 번역..
[클레릭] 그레텔 잡스토리 이매지너리·컨티뉴오 (약어 : IC) 환상 속에 갇힌 어린아이가 만들어낸, 가상의 친구/형제. 아이는 마치 그 친구가 실재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진단서] 이름 : 그레텔 (자칭. 성은 확인되지 않음) 병명 : 영양실조, 가벼운 타박상 비고 : 신원 불명, 자아 혼탁이 보이고 있음. 성별 인식에 착오가 있음. 해리성 정체감 장애 (약자 : DID) 과거에는 다중인격장애라고 불렸다. 아픈 기억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래의 자신과 분리된 별개의 인격을 형성하는 현상. [사망진단서] 이름 : 그레텔·XXXXXXX 사인 : 후두부 타박상 및 복부 열상에 의한 출혈 비고 : 안면 손상이 심하고, 얼굴의 판별이 불가능. 신원은 추측 번역-@raienale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