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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 2부/크로스 스토리

[Main] 이바라 히메 & 헨젤·그레텔 크로스 스토리

※헨젤·그레텔 2부의 결정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4화 1절

울면서 소리치는 목소리에, 
이바라 히메는 눈을 떴다. 
───아아, 이 무슨 민폐람. 
불평이라도 한 마디 해줘야지, 하고 
우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걸어가보니. 

그곳에는, 가여운 여동생의 목을 끌어안고 
흐느껴우는 오빠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미안해. 미안. 내가 막지 않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이바라 히메가 몇 번을 불러봐도 
헨젤은 눈물을 흘리며 소리칠 뿐..... 

 



4화 2절(헨젤)

여동생은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 
나도 여동생을 사랑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사랑간에는 차이가 있었다. 

 



4화 3절(이바라 히메)

허망은 백일몽의 속에. 
나는 평온한 꿈자리 속에. 
서로 서로 존중하도록 하죠. 

 



4화 4절(헨젤)

여동생의 사랑은, 육욕이었다. 
그것이야말로 나를 『먹고싶을 정도로』 
그녀는 나를 사랑했다. 

 



4화 5절(이바라 히메)

중얼중얼 하고 혼잣말을 하며 
기계적으로 나이트메어를 쓰러뜨리는 사람. 
안전장치로 딱 좋을지도. 

 



4화 6절(헨젤)

그러니까 나는 
그녀를 
아궁이에. 

 



4화 7절(이바라 히메)

싸우는 것은 미쳐버린 사람에게 맡기고, 
나는 수면시간을 확보한다. 
쿠울 쿨, 새액 새액, 좋은 느낌... 

 



4화 8절(헨젤)

고기가 익는 냄새. 
피와 기름이 튀는 소리. 
아궁이의 안에서 여동생이, 활활 타는 소리. 

 



4화 9절(이바라 히메)

기억난 듯이 소리쳐대는 헨젤 탓에 
얕은 잠으로부터 현실로. 
멋대로 싸워주는 것은 편리하지만 
수면방해를 참기에는 한계였습니다. 

 



4화 10절(전)

「정말, 싸울거면 조용히 싸워!」 
「그레텔...그레텔...」 
「돌연 소리치지..」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아, 하고 한숨을 쉬는 이바라 히메. 
그 배후에 나이트메어가 나타났다. 

「마침 잘됐어. 자는걸 방해받아서  
짜증난 참이었거든.」 

화풀이를 위해 장미의 가시가 
나이트메어를 향해 뻗어나간다.  

공주의 노여움을 나타내는 듯이 
가시는 굵고 날카롭고, 무수하게 자라났다. 

 



4화 10절(후)

엉망진창이 될 때까지. 
뼈가 부서질 때 까지. 
헨젤은 적을 베어나간다. 

용서해줘, 라며 울면서. 
자신이 죽인 여동생의 이름을 외쳐가면서. 

그러는 한 편. 
실컷 화풀이를 하고 
개운해진 이바라 히메는 
새로운 잠자리를 찾기위해 걸어나간다. 

허망의 헨젤과 
수면의 이바라 히메. 

그것은 만남조차도 되지 못했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