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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 2부/알라딘

[Main] 알라딘 2부 3화

3화 1절

......을 꿨다. 
부드럽고 따뜻한 무릎베개. 
상냥하게 머리를 쓰다듬는 가느다란 손가락. 
그것을  잡아 가볍게 입을 맞추면, 
는 간지럽다며 웃어서── 

타닥, 하고 지폐뭉치가 타는 소리에 
알라딘은 눈을 떴다. 
베개를 대신한 단단한 나무의 가지가 
아까까지의 꿈을 보다 더 그립게 한다. 

「....아아 그래. 
나는 옛날, 무척이나 아름다운 공주와 
사랑에 빠졌었지......」 

타닥 타닥하고 지폐뭉치가 타들어 간다. 
그럼에도, 알라딘은 얼굴을 일그러뜨릴 뿐이었다. 

 



3화 2절

마법의 램프가 가져다준 부로, 
나는 왕이 되었다. 
그 곁에는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다. 

 



3화 3절

공주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영리했다. 
둘이서 비지니스 솔루션에 대해 얘기하는게, 
나는 너무나 좋았다. 

 



3화 4절

어떤 날, 마법의 램프를 
연을 끊었던 마법사에게 뺏겼다. 
그래도, 나는 상관없었다. 
제일 바라던 공주가 옆에 있었으니까. 

 



3화 5절

언제까지라도 둘이서 행복하게  
소꿉놀이와 같은, 작은 바람.

 



3화 6절

그러나, 그 바람은 간단하게 부서지고 말았다.

 



3화 7절

돌연, 공주는 병으로 쓰러졌다. 
그 치료에는 대량의 돈이 필요했다. 
국고에 있는 재보라도 부족할 정도로. 

 



3화 8절

──마법의 램프다. 
그것만 있으면, 돈을 얼마든 손에 넣을 수 있어. 

 



3화 9절

나는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죽을 힘을 다해 마법사를 
찾고 찾고 찾아서 ── 

 



3화 10절 (전)

「.....찾는것을 끝내고 온 후엔,  
공주는 이미 죽어있었어.」 

타닥, 하고 지페뭉지가 불 안에서 튀어오른다. 
알라딘은 자기 자신의 뺨에 흐르는 눈물도 눈치채지 못한 채, 
그저 불꽃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때, 좀 더 돈만 있었더라도...」 

작게 구부린 등은, 
어린아이와 같이 무방비해서. 

그곳에, 나이트메어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3화 10절 (후)

나이트메어를 금은보화를 이용해 도륙하며, 
알라딘은 마법의 램프를 문질렀다. 
끝이 없이 나오는 에, 
저절로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렇지. 여러 일이 있었지만 
만 있으면 문제없는 거라고. 
아름다운 여성따위, 얼마든지 조달할 수 있으니까.」 

「마음만 먹으면, 작가라도 
돈의 힘으로 불러낼 수 있어. 
그래, 이 마법의 램프라면 말이지!」 

알라딘은 계속해서 램프를 문질렀고 

그 눈동자는, 어딘가 공허해 보였다. 

 

↓세 마리의 아기돼지&알라딘 크로스 스토리(4화)↓

https://sinosirin65.tistory.com/5

 

[Main] 세 마리의 아기돼지&알라딘 크로스 스토리

4화 1절 알라딘-「오야, 아가씨 무슨일이야?」 배가 고파 쓰러져있는 아기돼지 삼형제에게, 지나가던 알라딘이 말을 걸었다. 돼지셋-「배가 고파.....」 알라딘-「그렇구나. 불쌍하게도」 돼지셋-「그러니까,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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